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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로 그림자가 졌다. ‘시아’는 고개를 들었다. 하늘섬이 부유했다. 언젠가 제 입으로 내뱉었던 것처럼, 그는 하늘을 나는 것들이 싫었다. 자신을 내려다보는 것도, 땅 위에 것들에 초연해보이는 것들이 기분 나빴다. 괜한 화풀이라고 한다면 별로 할 말은 없었다. 그게 맞으니까. 화풀이, 아무 연관도 없는 사람들의 처지를 망치고, 기회를 부수며, 곤란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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