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인간찬가
귀신이야기
朱熹는 눈을 뜬다. 그의 목을 친 공신의 앞에서. 음, 정정하지. 공신의 낯이 아니다. 공신의 머리칼은 저것보다 좀 더 밝지 않았던가? 스산한 달빛 아래 아해의 머리칼이 흩날렸다. 그는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朱熹였다. 이제 사서에서 사라진 제 이름을 존재의의로 삼는 것. 너는 평생 불행하겠구나. 그리고 내가 널 불행하게 만들겠구나. 다만 그는 무독하게 웃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