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미리내
‘이게 무슨 상황이지?’ 나는 눈을 꿈벅였다. 깊은 바다속에 익숙한 얼굴들이 보였다. 꿈길에 내려앉은 과거의 나와 내 친구들. 싸우고 있는 내 선생님들. 그리고 익숙한 함선. “그리고 알고 있겠지? 너희와 나 사이에는-” ‘아, 알았다.’ 이건 초등학교 6학년 때 일이다. 민희가 납치된 뻔 했던 그 날. 하지만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걸까. 마법연습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