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만월
꿈에서 그 얼굴을 본 탓에 다시 잠들 수가 없다. 어슴푸레 떠오르는 동녘으로 밤의 연안선이 후퇴하는 이른 아침. 부스스한 머리를 한 모치즈키는 뚜렷한 눈빛을 하곤 먼 곳의 빛에 파묻혀 보이지 않는 별빛을 헤아렸다. 깊이 고민하지 않은 채 백지 상태로 홀로 넋을 놓는다. 멀리서 깜박이는 저 별빛처럼, 내 꿈 속 얼굴도 아침해를 맞아 사라져버린다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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