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모즈
✏︎ 중요한 행사라고 도관에 비녀꼽고 치렁치렁한 옷 걸친채 장문인 곁을 지키고 서있는 검존과 좀 떨어진 자리에 앉아서 그 모습 위아래로 훑어보다가 침 한번 꿀꺽 삼키는 당보 보고싶다 어젯밤 그렇게 불편한 옷을 입고 어떻게 돌아다니냐며 짜증을 내던 모습이 떠올라서 누구 하나 걸리기만 하라는 표정 짓고 있으면서도 장문인 곁이라고 날뛰진 못하고 꾸욱 참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