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낙조
1. 국경의 그림자 STier ver. 차유진(용)X김래빈(인간) 해가 지고 있었다. 전투의 막바지였다. 이보다 더 어두워지면 눈 밝은 마법사와 용 이외에는 전투를 벌일 수가 없어서 두 진영은 암묵적으로 해가 지기 전까지를 전쟁의 시간으로 삼았다. 저 멀리 해보다 밝은 불이 어른거렸다. 불이 타들어 가는 소리와 냄새에 비명과 병장기 부딪히는 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