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날 Nal
01 아나킨의 사랑을 거절하는 오비완. 나는 너를 기억한다. 무어가 그리 서러운지 애달프게 울던 울음은 아주 오랜만에 봐, 생경한 장면에 저도 모르게 넋을 잃고 말았다.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제 옛 파다완에게 모든 걸 줄 수 없음을 알고 있음에도 결국 온 힘을 다해 쏟아부은 애정은 언제나 흘러넘쳤다. 자각했다면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어물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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