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관위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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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마다. 나에게도 고집이 있다. 아니, 고집이 생겼다. 나는 지금, 너희 인간의 정신성을 이해했다. 유한한 생명을 얻고서, 간신히. …길었다. 참으로 긴 여로였다. 3000년 동안 이곳에 틀어박혀 있었을 뿐이었지만 말이야. 나는 양보할 수 없는 것을 위해 너를 막는다. 너는 너의 생환을 위해, 1초라도 빨리 나를 막는다. ─────말로 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