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니난나
봄의 끝자락
로드는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는 느낌에 눈을 떴다. 짙은 분홍빛 머리카락을 정리조차 하지 않은 채 침대 머리에 기대 로드를 바라보고 있다. 조금 떨어진 테라스 창에서 푸르스름한 맑은 하늘이 보인다. 아이가 아발론 성에 오고 하루가 지나 이틀째. 엄마가 되고 본 이른 아침 하늘은 생각보다 새롭지 않다. 실감이 안 나서 그런 걸까. 로드는 왠지 어제
프롤로그-후계자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