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새벽
희생된 명예와 자존심의 잔해 귀에 거슬리는 파열음, 밝은 연옥 닿아버리면 희망이었던 것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당신마저 길동무로 / 藍月なくる, <Evil Bubble> 도망쳐라! 어디까지나 도망치거라! 그러나 어디로 도망칠 수 있는가? 그 끝에 종전이 있고 낙원이 있는가? 쓰러진 자들의 영혼은 어디로 가는가? 우리에게 영혼은 있는가? 가르쳐줘, 실비레.
아직 만지지 마, 떨리는 그 손 끝은 마치 꽃도둑의 바보 같은 망설임 만져도 좋아, 이 가슴 깊은 곳까지 닿을 자신이 있다면… / ALI PROJECT, <성소녀영역> 그곳에 쓰러져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이었다. 무슨 연유로 그곳에 있는 건지 세른은 이해할 수 없었다. 입을 열자, 그것은 제 것이 아닌 표정으로 웃더니 제 가는 손목을 붙들고 어디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