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모란
끔찍한 날이었다. 태양이 목덜미를 찌르는 듯 느껴지는 날씨에, 골목에서는 거친 욕설이 들러온다. 어쩐지 감시당하는 듯한 기분까지 느껴지는 거리라는 생각을 뒤로하고 목적지로 향한다. 탐정 사무소의 문은 열려 있었다. 의외로 방범보단 의뢰인의 접근성을 중시하는 모양이었다. 그런 것치곤 받았던 명함은 센스가 없었지만. 사무소 안은 텅 비어있었다. 자리를 비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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