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리타르트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은 소사라고 한다. 그 말이 왜 인제 와서 기억나는 것일까? 까마득한 옛날, 사춘기 시절에 읽었던 책에나 나올 법한 정보인데. 그때의 히카루는 변성기가 온 것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말수가 적었고, 존재 자체를 이유로 사람을 싫어했고, 야생동물을 흉내 내며 모든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곤 했다. 그때를 떠올리면 부끄러움에 못 이겨 얼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