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산고
이맘때쯤 항상 꾸는 꿈이 있다. 지금까지 소멸시킨 모든 귀신들이 내게 득달같이 달려드는 기괴한 꿈. 그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깊은 어둠을 헤집으며 가까워지는지도 모르겠는 빛으로 도망치는 것 뿐이다. 결국 끝에 다다른 내가 빛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순간, 거센 그림자와 여러 개의 손이 날 붙잡으며 꿈은 끝이 난다. 그 꿈을 꾸고 난 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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