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WAN
커뮤 자캐 관련
─강점이라고 해도, 괜찮은 걸까요? 그냥… 서투른 나머지, 그나마 할 수 있는 것 정도인데. …그치만, 강점으로 갈고닦을 수 있다면, 그렇다고 해둘까요? 네, 네. 없는 것보단 나으니까. 저는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할 수 있는 거라곤, 수긍하며 끄덕이는 게 전부 아니던가. 당신이 빤히 저를 관찰하자, 입을 다물고 마냥 마주보기 시작한다. 그래도, 시
저는 말을 한참 고르기 시작했다. 그만큼 섬세하기에, 그럴수밖에 없기에. 마냥, 입을 다물었다가, 다시 벌리기를 반복했다. 당신이 어깨를 토닥여주면, 다시금 마음이 편안해진듯 또 바라보았다. 일시적인 해결책, 당신의 눈동자는 그런 것일까? 결코 오랜 시간을 살아온 존재라곤 할 수 없겠지만, 여태까지의 시간을 살아오며 나는 얼마나 많은 길을 돌아왔던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