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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by 소소한 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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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지 않은 길

    그는 천천히 무너져 내렸다. 시린 공기가 코끝에 감돈다. 차가운 여름의 공기. 그것은 그가 제일 싫어하는 종류의 것이었다. 타인으로부터 부정당하는 느낌이었으니까. 코끝에 감도는 시린 공기는 단지 그 스스로 만들어낸 관념적인 감각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느낌이 싫어 외쳤다. “나는 그저 무서울 뿐이야.” 아무도

    #주간창작_6월_3주차
    단편
    2024.06.22
    11
글리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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