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잉 리퀘 감사합니다~~!! 이럴 줄 알았지. 아토 하루키는 천천히 생각의 결을 다듬으며 한쪽 발을 뒤쪽으로 뻗었다. 밤의 어둠이 완연한 하늘, 띄엄띄엄 놓여있는 가로등(심지어 하나는 깜박거린다), 사람의 인기척이라곤 느껴지지 않는 공장뒷편의 골목이란 도움을 요청하기에 좋은 장소가 아니다. 몇 걸음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 거친 숨을 내쉬는 남자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