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그거 알아?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하늘로 돌아가 별이 된대.” 언제나 밤이 찾아오면 슈리는 자신의 언니인 레이첼에게 책을 들고 갔다. 좀 전에 책에서 보았던 흥미로운 문장을 봤다며 문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분명 자신이 읽고 있던 책을 더 읽어달라며 조르는 것이 분명했다. “이번엔 그 이야기를 봤구나?” “응! 오늘도 읽어줄
그를 처음 보았을 때는 인간의 모습이였으나 실제로는 검은 날개와 검은 뿔, 그리고 도마뱀을 연상케하는 긴 꼬리가 자라난 용족의 모습이 본체다. 본디 인간의 모습을 타고난 용인이였기에 가능한 외형이였으며 그의 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뱀과 같은 긴 동공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인간들과 섞여가며 혼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평상시에는 날개와 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