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삶은 극적으로 무너지지 않았다. 한때 형과 함께 죽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남의 일처럼 스스로를 태워 죽이면 되는 걸까, 생각한다. 울지 않는다니 의외구나, 카게마사. 아버지의 말에, 그렇군요. 저도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기계적으로 답했다. 여기서 가장 슬퍼하는 사람이 나라는 확신은 없었지만, 그랬으면 좋겠다고 은연중에 생각한다. 죽음은 쏜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