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뭐가 문제였던 걸까. 아. 처음부터였을까. 카나토는 헝클어진 머리를 손으로 빗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언제 잠들었더라? 일어난 곳은 뒷골목에 있는 쓰레기봉투 더미. 쓰레기통에 박히는 건 익숙하니까, 뭐. 몸을 털고 몸을 풀었다. 카나토가 집에 들어서자, 사용인들이 익숙하게 자리를 피했다. 집안과 다른 이질적인 보랏빛 눈, 다크서클이 내려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