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바라지 않는 사람조차 포기한 사람조차 아직 죽지 않았다면 행복을 바라지 않아도 가끔 새어들어오는 미약한 그 향기에 저도 모르게 코를 킁킁대는 일이 있을테다. 그렇지 않을 사람이라면 이미 죽었겠지. 멋대로 단정한 말이 재단 할 수 있는건 자기자신뿐이라는걸 알면서도 많은 사람을 자신으로 끌어들여 내뱉고 새삼 깨닫는다. 피부 한겹 아래가 가려웠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