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가 왜 계속해서 등정하는 것 같니?” “갑자기요?” “대답해보렴. 네가 어디에 동참하고 있는지 듣고싶구나.” “언제부터 제가 직접 판단이란 걸 했다고… 그냥 가야 한다니까 같이 가는거죠. 약속 했잖아요. 반드시 위에 올라가겠다고.” “내 회귀를 끝내기 위해서?” “일단은요? “탑 위에 올라, 세상을 가두는 거대한 던전을 무너뜨린다. 그게 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