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2k7SjfT7mc?si=p1DpquZIVREkwzim ✶ 기다림은 외롭다. 나아갈 방향도 모른 채 제자리를 돈다. 시계를 보는 것도, 달력을 뜯어내는 것도 지치는 순간이 온다. 시작도 끝도 없이 순간에 멈추어 흘러가는 시간을 방관한다. 정해지지 않은 것을 기다리자면 세상은 죽어간다. 그렇게 어느 날 갑자기 멈추어버린다.
응? 이따금 눈이 마주치던 여자애가 품 안에 곤히 잠들어있다. 심성훈은 여자의 내리깐 속눈썹이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 흐릿한 시야를 틔우며 눈꺼풀을 느릿하게 슴벅였다. 이상한 꿈이다. 말 한번 제대로 걸어본 적 없는 같은 반 여자애와 같은 침대에 누워 아침을 맞이하다니. “으음….” 여주가 꾸물거리며 단단한 가슴팍에 파고들었다. 정말 이상한 꿈이다.
처음으로 함께 맞이하는 심성훈의 생일이었다. 분수가 화려하게 물줄기를 뿜어내는 곳에서, 서가을은 예복을 입은 그와 무도회에 참석한 양 스텝을 밟으며 춤을 추었다. 내려앉은 달빛 속에서 하늘로 흩어진 물방울이 비처럼 두 사람을 감쌌고, 오롯이 서로로서 마주하고 추는 춤은 그 자체로 완벽했다. 그리고 가을은… 처음으로 심성훈의 꾸밈없는 웃음과 마주했다
이번에 타임랩스 기능을 처음 써봤다. 그래서 중간부터 밖에 없음.. 그리고 처음에 밑색 이상한 색으로 깔아서 그 부분좀 잘랐음 ㅋㅋ 동영상은 어떻게 올려야 할 지 몰라서 일단 트이타에 올림. 그림 잘 그리지 못해서 타임랩스 딱히 재밌지는 않음. 과정샷(?) 처음 러프에는 새로 다운받은 리본끈을 맘껏 써 봤으나.. 잘 모르겠어서 일단 보류. 평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