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가죽소파같은 검은 의자에 앉아있는 상황이라는 세팅이었음. “외모가 좋다고 금새 좋아한다던지, 더 잘 대해준다던지, 아니, 애초에 조금 좋아한다고, 친해지고 싶다고 좀 더 잘 대해준다던지… 내 말은, 그렇게 대하는 건 사람을 공평하게 대하는 것 같지도 않고, 그… 그러니까, 눈치 보는 것 같다고.” 마른 입술에 침을 바르듯 한번 씹고는 그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