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엔딩 후 엔제는 혼자였다. 아무도 우시로미야 엔제라는 이름을 모르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엔제 님.” 이 속삭임만 제외한다면 완전히 혼자라 단정 짓고 고독하게 살았는지도 모른다. “내 이름은 엔제가 아니야. 그 이름은 쓰지 않기로 했어.” 우시로미야라는 성씨로 남은 재산, 지위 등 모든 걸 다 포기했으니 이젠 코토부키 유카리이고 우시로미야 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