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의 괴물이 총구를 들이댄 그 순간. 리발의 가슴 속에 피어오른 것은 후회도, 한탄도 아니었다. 다만 그저, 누군가를 떠올렸다. 무자비하게 날아오는 총탄을 가까스로 피한다. 귀를 스치는 파열음과, 돌도 철도 아닌 고대 소재로 만들어진 지면이 타들어 가는 냄새가 예민한 신경을 건드린다. 리토의 영걸이 신수 바・메도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