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 황금사과]의 2차 창작물로, 공식과 무관합니다. 아현은 조롱 섞인 웃음을 던지며 대기실을 빠져나갔다. 머리가 멍해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의자에 기대 있었다. 모든 진실이 너무도 가혹하게 들어왔다. 역겹다. 역겹기 짝이 없구나.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은 악하다는 표현만으로는 모자랄 지경이었다. 수현, 라더, 덕개, 공룡, 잠뜰, 수희.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