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 1인칭 시점 잔혹, 괴기스러운 묘사 주의. 천남의 과거 묘사 초등학교 졸업 이후, 눈엣가시였던 어머니라는 자를 죽여버렸다. 찌르고, 또 찌르고, 세차게 찔러대고, 두 번 다시 일어날 수 없을만큼 난도질을 하며. 하지만 찌르면 찌를수록 천남의 손은 더럽혀져만 가고 이내 어머니라는 낯선 사람과 닮아가고 있었다. 세상은 핏빛으로 물들어가며 이내 천남을
- 집착적 표현 주의. - 천남의 1인칭 시점. 한층 쌀쌀해진 가을 아침. 모처럼의 휴가일이기에 천남은 개방되지 않은 서점의 문을 등진 채 하미를 기다리고 있다. 항상 몇분 일찍 나와서 생각하는 것은 그녀와 어떤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지, 그녀에게 어떤 식사를 대접할지, 그녀를 오늘은 또 어떤 식으로 괴롭혀줘야 할지, 그리고... 이 무방비한 어린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