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의 말코들이 사랑 같은 걸 알면 얼마나 안다고? 산에 살며 목에 날이 선 검으로 하루종일 수련하며 도나 닦는 놈들이 연모나 연정 같은 감정을 알면 제까짓게 얼마나 알겠는가? 도사는 도(度)의 경지를 깨닫고 정통하기에 도사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깨달음 속에서 연정의 도를 깨닫게 해주진 않는다. 가르침을 받지 않았으니 우매한 것이 당연하고 정도를 알지
-날조, 적폐, 퇴고 안 함 -캐해석 마음대로 함 -종남봉문러버 (원작 1100화까지 봄) "청명아. 한참 찾았다." 잠깐 내려와 보거라. 처마 아래로 하얀 손이 청명을 불렀다. 간만에 방해하는 이 없이 햇빛을 쬐며 명상하고 있는데. 하여튼 이 놈의 화산은 제가 없으면 하루라도 제대로 굴러가는 법이 없다. 속으로 투덜거린 청명이 도복을 툭툭 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