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케이토인 호노보노 X 칸논자카 돗포 “어머. 환영식을 거창하게 해 주는데?” 낮게 내리깐 눈, 평소의 표정과 상반되게 내려간 입꼬리. 예의라는 개념은 안중에도 없는 여자. 온몸의 장기가 뒤틀리는 느낌이다…. 닦아내면 그만일 작은 핏방울도, 누구도 아닌 내 피라 마음에 들지 않는 건지, 그저 장갑에 묻어 ‘더러워졌다’라고 생각할 뿐인 건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