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다 보면 한 번씩 극복할 수 없는 태생적인 차이를 마주하고는 한다. 누군가는 모든 비교는 상대적이기에, 극복할 수 없는 차이란 결국 자기 자신이 정해놓는 한계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하나 꼽는다고 한다면 코코네는 두말할 것도 없이 자신의 나이를 꼽을 것이다. 사람들은 젊음이 최고의 무기라고 하는데 코코네는 갈수록 어려서 서러운
*유가미의 말버릇은 일판을 따라갑니다. “으흠……. 더 이상 심리는 필요 없을 것 같군요.” 겨우 마지막이다. 이 순간만 지나면. “충격적이지만 유가미 검사의 키즈키 마리 살해 혐의에 대한 판결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스승이 지키고자 하는 것을 지킬 수가 있다. 경쾌할 정도로 맑은 나무망치의 소리가 울린다. 웅성거리던 방청객들이 눈치껏 입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