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3일 토요일 D+1400 점심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송태원이 시간을 확인하는 빈도가 늘어났다. 시선이 시계에 머무르는 것은 찰나이기는 했으나 주변에서 그를 알아차릴 정도는 되었다. 이윽고, 기다리던 연락이 도착한 것인지 송태원이 드디어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직원들의 눈치 속에서 화면에 띄워진 글자만 물끄러미 바라보던 송태원은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