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룬이 사라졌다고?” 파묻히다 싶히 눈구덩이에 들어있던 두 라라펠이 일제히 표정을 굳혔다. 무스가 헉헉 대며 고개를 끄덕였다. 얼마나 이 주변을 뺑뺑 돌았는지, 좀처럼 지친 모습을 보기 힘들던 그가 숨을 고를 여유도 없어보였다. 사사도가 머뭇이는 낯으로 짧게 침음했다. “음… 잠깐 산책이라도 나간 것 아니오? 아무래도 요새 상태가 좀, 예민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