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 2021. 07 ■■■는 꿈을 꾸고 있었다. 흐릿한 먼지 한 톨 떨어진 것 없이 희기만 한 공간이었다. 그림자 지는 곳 하나 없이, 명암은 고려할 바도 되지 못한 듯 그저 하얗고 하얄 뿐이었다. 그 색은 깜빡이는 눈꺼풀 너머마저도 하얗게 물들여 눈을 감고 뜨는 것을 분별할 수 없게 만들었다. 바닥과 벽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으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