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그럴 때가 있다. 사람과 사람이 말을 하다 보면 눈이 마주치고 무언가를 주고받다 보면 상대방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감이 올 때가. 사람 간의 관계라는 것은 참 힘들어서 서로 주고받는 감정의 크기는 보통 어긋나기 마련이고 자기는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넘쳐났다. 공태성도 그걸 안다. 타인에게 멋대로 기대를 해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