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철이... 현철이를.. 우리집 돌쇠로... 들이고 싶다.. 현철이가 밭에 모종 심고 쌀 수확하고 깨 털고 이러는 거 보고 싶다. 볕이 더워서 윗 저고리는 벗고 우락부락한 몸 땀에 젖어서 살 타고.. 동네 씨름대회 나가면 현철이 입에 조청에 절인 약과 넣어주고 아씨는 햇살같이 웃고.. 경품으로 새 송아지 타오고... 화전 놀이할 때 꼭 저같이 예쁜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