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슬램덩크드림] 떡판고릴 돌쇠

신현철 드림

moment d by 모먼트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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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이... 현철이를.. 우리집 돌쇠로... 들이고 싶다..

현철이가 밭에 모종 심고 쌀 수확하고 깨 털고 이러는 거 보고 싶다.

볕이 더워서 윗 저고리는 벗고 우락부락한 몸 땀에 젖어서 살 타고.. 동네 씨름대회 나가면 현철이 입에 조청에 절인 약과 넣어주고 아씨는 햇살같이 웃고.. 경품으로 새 송아지 타오고... 화전 놀이할 때 꼭 저같이 예쁜 꽃전도 해서 곁에 놀러 와있는 양반 도련님들 한테는 안주고 ㅋㅋㅋ 꽃전 집으려는 손 밑에서 나무채반 뺏어가는 아씨..

작은 종지에 담은 꿀이랑 꽃전을 나무채반에 올려 들고 바윗돌에 비틀비틀 발 딛으며 혼자 말 지키는 현철이 곁에 온 아씨. 싱글거리며

"현철아 이거 먹어, 다 먹구 우리 그네 타러 가자."

혼삿길 다 막힐 일 있어요 아씨?! 얼른 돌아가세요. 하는데 시무룩댕댕이 된 아씨 넘 귀엽고 안타깝겠지... 그러나 아씨는 영 딴소리함.

"내가 만든 거 맛없을까 봐 그래? 맛있어!"

천연캐아씨와 복장 터지는 현철 돌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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