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9 마도카에게 쓰는 편지. 리퀘스트 작업물. 이건 편지가 아니다. 일기 따위도 아니었다. 어차피 읽히지도 못하고 버려질 운명이니까. 심지어 미래의 나에게까지도. 또 의미 없는 글을 적어간다. 다시 한 번 사라질 글을.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니, 아니다. 이런 건 아무 의미가 없다. 나는 나 스스로가 변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