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저도 뒷부분을 따서 마인이라고 부를게요.” 저는 로제마인, 아니 마인의 의견을 수용해 마인을 따라 그렇게 선언했습니다. 마인은 잠시 동그란 눈을 크게 뜨고는 빛의 여신의 축복을 받은 듯한 눈동자에 얇은 막을 띄웠습니다. 당장이라도 울 것만 같은 그 표정에 저는 매우 당황했습니다. ⋯⋯혹시나 마인은 별로였던 건가요? 곧장 로제 쪽을 어떻게 별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