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 기억을 찾으면 제일 먼저 뭘 하고 싶습니까?" "가, 갑자기요?" "지금 못 자고 계속 뒤척거리고 있지 않습니까." 오즈는 도로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캄캄한 어둠이 깔려 있었지만, 눈이 적응된 탓에 서로의 표정 정도는 볼 수 있었다. 간만에 괜찮은 숙소를 잡았건만, 어째선지 도로시는 도통 잠을 이루지 못했다. 계속 이불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