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 2021. 08 “견성하! 너 찾는 사람 왔는데!”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견성하는 고개를 돌렸다. 일어서려다 받은 방해로 어정쩡하게 짚은 책상다리가 작게 덜컹거렸다. 매점에 간다며 교실을 빠져나가던 녀석들 가운데 하나가 앞문에서 고개만 내밀어 소리치고는 대답도 듣지 않고 사라졌다. 견성하는 대답 대신 작게 눈을 찌푸렸다. 설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