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나폴레와 소피아 나폴레. 이 둘은 쌍둥이입니다. 나고 자란 곳이 어인섬인지라 어린 시절, 해저의 밖을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마리아 나폴레, 저라는 인어는 외모가 출중하다는 핑계로 이웃 주민들이 많이 겁을 주더군요. 전 굴하지 않았습니다. 바다가 별을 가리지 않는, 진짜 해가 비추고 있는 그런 바깥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문득 어인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