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신의 사랑을 보여준 친구에게 바칩니다. 아소 코지. 본명을 뻔히 알면서도 자기소개 할 틈도 안 주고 그렇게 불러버린 것은 내 작은 심술이 담겨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나오려나. 내심 기대하며 반응을 기다렸지만 당신은 탐정이라는 직업이 무색하게도 당황한 티를 한껏 내며 그 이름을 인정하고 넘겼었지. 그때에는 당신에게 작게 실망했지만 어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