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결이 청소년기를 보냈던 순백보육원은 시내에서 도보로 2시간이 걸리는 외곽에 자리하고 있었다. 개원할 때의 명칭은 순백고아원이었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 인식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순백보육원이 된 곳이었다. 다만 현관의 간판은 교체하지 않아서 그대로 순백고아원이라는 명칭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그 아래에는 아이들의 미래를 기르는 희망의 농원이라는 퀘퀘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