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인간에게 하사한 수명을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사는 것만이 가치있는 삶일세. 이런 식으로… 이런 식으로 내 살을 가르고 헤집고 자르고 꿰매는 건 한낱 인간의 장난질에 불과해. 아니, 어쩌면 그보다도 더하다고 할 수 있겠군. 이것은…" "신성모독이란 말을 하고 싶으신 거겠죠, 환자 나리. 그런데 방금 전까지 마취제에 취해 잠들어계시다 깨어나자마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