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의 미모를 지닌, 근심 어린 귀공자 ――엘버트님은 매우 상냥한 분이었다. 하지만 그가 저지른 “죄”가, 그를 옭아 매고, 속죄로 몰아가고 있었다. 구하고 싶어 몸부림칠수록…… 쏟아지는 어슴푸레하고 무거운 집착에 저항할 수 없게 되어 간다. “너를 원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불에 태워버려도 상관없으니까.” 슬픔의 수면 아래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