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바다를 보기 위해 인적 드문 곳을 찾아 해맸다. 유명한 광관지는 듣기만해도 피로감이 몰려오기 부지 일쑤였기에 성준수는 제일 인적 드물고 현지인들에게만 유명하다는 곳을 찾아 떠났다. 부산에 오기 전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매 순간이 시합과 같았다. 오늘은 나갈까? 아, 내일은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고민 끝에 잠을 지새도 코트 위를 나갈 수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