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대양 한가운데에 던져진 기분이다. 풍덩 소리를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투명한 물에 가둬진 나는 점점 가라앉았다. 빛이 들지 않아 점점 짙어지는 시야에 버둥거리는 나의 팔다리가 보였다. 짙은 파란색이 눈앞을 가득 채웠다. 물고기도 무엇도 보이지 않고 물거품만이 방울 거리며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15년 만이던가, 그의 변한 모습은 어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