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이라고 해서 꼭 영화 같은 삶을 살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런 삶 자체가 허상이다. 관객이 아니라 만드는 축을 담당하는 인간은 그런 것에 관해 다소 비관적으로 굴 수밖에 없다. 영화 속 삶이라고 전부 아름답거나 감동적이지는 않다. 현실이 그렇듯 영화도 매 순간 해피엔딩을 맞을 수는 없다. 영화 같은 삶, 영화 같은 사랑……. 그것이 다 무엇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