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일주일 전, 데콰이즈 티아는 처음으로 사람을 죽였다. 모험가가 되기로 마음 먹은 날부터, 언젠가 이런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생각만큼 각오가 되어있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힘겨웠던 전투 끝에 상대가 쓰러진 것을 확인하고, 숨을 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만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원체 겁이 많은 성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