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쫓아다니고 7년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 물론 스콜피우스와 로즈가. 알버스는 신랑 들러리로 섰다. 이제는 끝이라는 생각에 후련한 미소를 짓는데, 사람들은 제 친구들이 결혼까지 골인하는 동안 동고동락하며 고생했던 알버스에게도 덕담을 던졌다. 그런 아름다운 의미의 미소는 아니었으나 부정하지 않았다. 어쨌든, 오늘은 좋은 날이었으니까. “야.” 스콜피우스